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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증권/Hot이슈

“올 하반기 코스피 2250선까지 상승”

신한금융시장포럼서 윤창용 이코노미스트 분석


한국경제는 대외여건 개선 속에 내수와 수출의 동반 개선, 정책효과 등이 맞물려 성장세가 회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14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 신한WAY홀(옛 300홀)에서 열린 '신한금융시장포럼'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8%, 인플레이션율은 1.8%,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1090원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세계경제가 아직 구조적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국가 간 적자·흑자 폭이 줄어들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은 일부 조정됐지만 이것이 전체 파이의 크기가 줄어드는 '축소 조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 코스피는 최저 1900, 최고 2250에서 움직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지속에 따른 달러 공급, 미국 증시의 역사적 고점 돌파와 추가 상승, 구조적인 디커플링 우려에서 벗어난 한국 증시의 리커플링(재동조화) 재개로 올 하반기 코스피는 2250 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팀장은 "올 하반기엔 자산 간의 상대적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화학, NHN, SK이노베이션, 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호텔신라 등을 꼽았다.

이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도 언급됐다. 박형민 채권분석팀 수석연구원은 "한국은행이 3.4분기 말 이후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망한 스몰캡 주도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 제약·바이오, 방송서비스, 운수장비 업종이 꼽혔다. 최석원 스몰캡팀장은 유망종목으로 디지탈옵틱, 이랜텍,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이엠넷, 인프라웨어, 한화타임월드, 신대양제지 등을 추천하고 하반기에 개설되는 코넥스(KONEX) 시장에도 주목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