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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70% 이루려면 베이비부머 지원 팔요"

고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5일 '베이비붐세대 고용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퇴직을 시작하면서 고용구조 및 산업구조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2012년 베이비붐세대의 고용률은 76.8%에서 74.3%로 2.5% 포인트 하락해, 같은 기간 15∼64세 고용률이 63.8%에서 64.2%로 0.4% 포인트 상승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베이비붐세대는 실망실업자(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지만 구체적인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식 실업자에서 제외되는 자)와 '그냥 쉬는' 사람이 많은 특징을 보였다.


이 연구위원은 앞으로 베이비붐세대의 고용률이 2012년 74.3%에서 2017년 65%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베이비붐세대의 급격한 은퇴는 정부의 '고용률 70%' 목표 달성을 어렵게 할 것"라며 "베이비붐세대의 고용률 하락폭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농업 등을 베이비붐세대를 위한 전략사업으로 육성
▲제조업에 종사하는 숙련된 베이비붐세대가 전공을 살리면서 추가로 일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도·소매업, 음식·숙박업에 종사하는 베이비붐 세대에 경영컨설팅 지원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