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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증권

[신규상장기업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 "고부가가치 필름판매 확대하겠다"

[신규상장기업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 "고부가가치 필름판매 확대하겠다"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생산설비를 증설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방열 시트용 폴리이미드(PI) 필름과 같은 고부가가치 필름 판매를 증대할 계획입니다. 향후 국내 시장은 물론 중화권 시장과 인도, 서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장, 세계 PI 필름시장을 선도하는 전문 화학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글로벌 PI 필름 기업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우덕성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 대표이사는 19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는 40년 이상 축적된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의 화학 소재 노하우를 바탕으로 PI 필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방열 시트용 PI 필름 수요 증가로 높은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합작해 설립한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는 PI 필름 제조 전문 기업이다. PI 필름은 상용화된 필름 중 내열성과 내한성이 가장 우수한 기초 화학 소재로 우주항공, 산업 및 절연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기 전자 용도 등 광범위한 산업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IT 기기의 고성능화, 고집적화에 따라 발열 문제가 야기되면서 방열 시트용 PI 필름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는 독보적인 PI 필름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해외로 매출처를 다변화하면서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133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15%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5억원, 2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4%, 56% 증가했다. 올해 실적 또한 방열 소재 등 신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액면가500원)의 공모희망가는 1만2500~1만5000원으로 20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친 뒤 26일과 27일에는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인수회사는 SK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