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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증권

'대표 주가지수' KTOP30으로 바뀐다

'대표 주가지수' KTOP30으로 바뀐다

'한국판 다우' 파생상품 양도세 면제
세금 내는 코스피200 역할 대체할 듯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선보일 KTOP30지수로 만든 파생상품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면제, 한국 대표 주가지수로 키우기로 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로 만든 파생상품에는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양도세(양도차익의 10%)를 물린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내년 1월 시행하는 파생상품 양도세 과세 대상을 △코스피200 선물 △코스피200 옵션 △유가증권시장 대표 종목으로 만든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중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정한 상품 등으로 결정했다.
업종별 대표 30개 종목으로 구성되는 KTOP30지수는 유가증권시장뿐 아니라 코스닥 종목도 편입하는 만큼 양도세 과세 대상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세금에 민감한 파생상품 특성상 내년부터 시장의 중심축이 코스피200선물·옵션(거래량 기준 점유율 68%)에서 KTOP30선물·옵션으로 빠르게 옮겨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생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현물시장에서 KTOP30 편입 종목이나 이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도 늘어나게 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세금효과에 힘입어 KTOP30의 영향력이 커지면 코스피지수나 코스피200지수를 능가하는 대표 주가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코스피지수나 코스피200지수가 너무 많은 종목으로 구성된 탓에 한국의 경제·산업 구조 변화상을 반영하지 못 한다고 판단, 지난해 11월 ‘한국판 다우지수’인 KTOP30지수 개발에 들어갔다. 금융위는 상반기에 지수 산정 기준과 편입 기업 등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판 다우' KTOP30 편입 예상 종목은 

http://economy.hankooki.com/lpage/stock/201503/e2015032317424392480.htm

KTOP30지수, 대표 주가지수로 자리 잡을까

http://www.ajunews.com/view/20150324214136380

KTOP30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되는 지수로 올 상반기 선보인다. 편입 대상 종목의 기준은 업종 대표주, 매출, 주가, 거래량, 시가총액 등이다. 주당 50만원 이하 주식만 편입하며 50만원이 넘는 종목은 액면분할해야 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