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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서/IT

MS, 새해 첫 행사 주제는 ‘윈도10 모바일’

MS, 새해 첫 행사 주제는 ‘윈도10 모바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1월21일 열리는 윈도10 특별행사에서 윈도폰과 윈도RT를 통합한 '윈도10 모바일'을 공개한다. MS는 윈도10의 소비자 경험을 주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날 행사의 핵심은 모바일일 것으로 예상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내년 1월 MS가 시애틀 레드몬드 본사에서 초청된 미디어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윈도10 행사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긴 시간 이어진다. 현장 행사는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로 전세계에 전달된다. 사티아 나델라 CEO를 비롯해, 테리 마이어슨, 조 벨피오레 등 윈도 총괄부사장들과 필 스펜서 X박스 총괄부사장이 연설자로 나선다.

▲ 윈도10 데스크톱 모드

행사의 주제는 ‘윈도10 컨슈머 익스피리언스’다. 윈도10에서 일반 소비자에게 소개할 만한 기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MS는 이날 기존 윈도폰과 윈도RT OS를 하나로 통합한 ‘윈도10 모바일 SKU’를 최초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전용 OS였던 윈도폰과 ARM 기반 윈도태블릿 전용 OS였던 윈도RT가 하나로 합쳐진 것이다. 이 OS SKU는 또한 인텔이나 ARM 아키텍처 모두 지원한다.
 
미국 지디넷은 “윈도10 모바일 버전은 데스크톱 모드를 포함하지 않으며, 윈도스토어/메트로스타일 앱 환경만 운영된다”고 전했다.
 
MS가 윈도폰과 윈도RT 통합을 추진해온 건 작년 말부터다. 윈도 OS 개발총괄이었던 테리 마이어슨과 윈도폰 개발총괄이었던 조 벨피오레가 공동작업에 나섰다. 이후 윈도폰 스토어와 윈도스토어 통합 소식이 전해졌고, 지난 4월 열린 MS 개발자컨퍼런스 ‘빌드2014’에서 윈도폰과 윈도의 커널이 ‘NT코어’로 단일화됐음을 공식선언했다.
 
현재 MS는 내부에서 윈도10 모바일의 테스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까지도 MS가 윈도10 모바일을 외부에 공개할 것이냐를 두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었다.
 
다만, 윈도10 모바일 SKU의 공개테스트 빌드가 이날 행사 시점에 맞춰 공개될 지는 확실치 않다. 행사에서 먼저 선을 보인 후 안정화해 프리뷰 버전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지디넷에서 MS 관계자는 “행사 후 한달 내 외부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S는 데스크톱을 위한 ‘윈도10’, 휴대폰 및 태블릿을 위한 ‘윈도10 모바일’, 서버를 위한 ‘윈도서버넥스트’ 등의 정식버전(RTM)을 한날 한시에 선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