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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가격, 오를 일만 남았다

곡물가격, 오를 일만 남았다


국제 곡물가격이 바닥권에 근접하면서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쯤에는 기후 변화에 따른 곡물가격 상승이 예상돼, 국내 식품가격과 사료비 인상이 우려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미국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곡물가격이 바닥권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했다.

aT는 현재 전 세계 곡물 재고율은 19.3% 수준으로 지난해 이맘때의 20.3%에 비해 떨어졌지만, 최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콩과 옥수수 수확량이 증가하고 있고, 오는 6월 출하 예정인 미국 겨울밀의 작황이 좋아지면서 국제곡물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미국의 이상저온과 일부지역의 홍수로 인해 봄밀과 콩, 옥수수 등의 파종이 늦어지고 있어, 앞으로 날씨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 이른바 Weather Market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aT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국제 곡물가에 영향을 줄만한 큰 요인은 없지만, 가격이 워낙 바닥까지 내려간데다 곡물 재고율도 떨어지면서 상승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약한 기후 변화에도 국제곡물가격이 큰폭으로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올 하반기 쯤에는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식품가격과 사료비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