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코스닥상장 예정, 합병상장 통해 157억 확보]
DB(데이터베이스) 암호화사업 시장점유율 1위업체인 케이사인이 케이비제2호스팩과 흡수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진입한다. 합병상장은 11월11일로 예정돼 있다.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빅데이터 분석, 계정 및 접근통제, 개인정보뱅크 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개발해 기존 주력사업인 DB암호화 사업과 함께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국내 1위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11월 설립된 케이사인은 DB암호화, 국내 최초 공인인증 서비스인 PKI(공개키 기반구조) 인증솔루션, 통합인증분야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보안업체다. 주력사업은 DB암호화 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6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DB암호화시장에서 케이사인은 최근 3년간 24~2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케이사인은 다양한 방식의 DB암호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케이사인은 국가정보원 보안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췄고 삼성, LG, SK, 롯데 등 국내 유수 그룹에 표준화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케이사인은 '개인정보 보호법' 규정강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대형 금융기관에서 잇따라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사태가 발생하면서 케이사인의 전방시장도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
케이사인은 "현재 3000여재 금융기관이 있고 이들이 올 하반기부터 의무적으로 DB암호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암호화 조치를 적용한 곳은 47개사에 불과할 정도로 해당시장이 커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내년 매출성장률은 30~40%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사인은 시장확대를 위해 QR코드 인증, SW(소프트웨어) 기반 OTP, 모바일인증 등 관련제품을 계속 쏟아내고 있다. 크고 작은 보안사고로 새로운 인증수단 도입 필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고객을 아우를 수 있는 제품군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편 케이사인은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157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 자금은 연구개발, 전국 지사설립, 시설투자 등 비용에 쓰인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달 16일이며 합병기일은 10월23일이다. 합병 후 시가총액은 약 1288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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