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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코넥스 상장기업에 500억원 투자

IBK기업은행, 코넥스 상장기업에 500억원 투자


IBK기업은행이 코넥스 상장기업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계열사인 IBK캐피탈과 함께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코넥스 상장기업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또 다른 계열사인 IBK투자증권은 유망기업 발굴을 맡았다. IBK투자증권은 지정자문인(코넥스 기업발굴 및 실사, 상장적격성심사, 공시지원 등을 담당하는 증권사)으로도 선정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투자대상은 IBK투자증권이 코넥스 상장을 주관하는 중소기업이 되지 않겠느냐"며 "7월 개장까지 시간이 얼마 없어 서둘러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 지정자문인 선정 과정에서도 기업은행은 IBK투자증권에 코넥스 상장 예정기업 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도움을 준 바 있다. 이로 인해 IBK투자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80여개 기업을 코넥스 상장 예정 기업 리스트로 제출할 수 있었다. 

증권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올해 벤처캐피탈 부문에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기업은행도 중소기업 투자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서자 반기는 분위기다.

코넥스는 창업초기 중소기업 전용시장으로 진입·퇴출요건을 완화해 자기자본 5억원, 매출 10억원, 순이익 3억원 이상 등 3가지 조건중 한가지만 충족해도 상장이 가능하다. 다만 전문성, 리스크 등을 감안해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나 벤처캐피탈, 3억원 이상의 고액자산가만 투자가 가능하다. 


지난 3월말 11개 증권사가 지정자문인으로 선정됐고 이들 증권사는 개장과 함께 2~3개의 기업을 상장시킬 것이라고 밝혀 20~30개 기업이 코넥스 상장 1호기업으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