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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융합산업과 항공우주산업 집중해야

나노융합산업과 항공우주산업 집중해야

국내산업이 조선(수출액 566억 달러/세계시장 규모 1000억 달러), 반도체(501억 달러/3000억 달러), 철강(210억 달러/1조2000억 달러), 석유화학(516억 달러/3조 달러), 자동차산업(684억 달러/4조 달러)을 세계 제1위 내지 5위권으로 키움으로써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에서 수출시장을 전제로 육성했던 산업들은 성공한 반면에 내수 중심으로 육성한 산업들은 실패했다. 


이제 앞만 보고 달려온 한국 경제가 어떤 비상구를 통해 또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탈출구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어떤 비상구를 통해 또다시 날아오를 것인가 하는 것이 정부와 전국 지자체의 생존전략이 되고있다.


이같은 현실 대내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나노융합산업, 항공우주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남발전연구원이 올해 경기를 분석한 결과 ‘IT•반도체’, ‘항공•우주’, ‘전력•가스’ 부분에서는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를 제외한 제조업 전 업종에서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있다.


특히 경남제조업의 주력 3대 업종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조선?기자재 산업의 경우 지역업체는 작년에 이어 부진이 지속되어 생산감소와 더불어 경기침체가하반기에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산업의 경우도 조선기자재 부문과 유사한 침체가 예상되고있다. 


따라서 경남도의 핵심과제로 추진중인 나노융합산업, 항공우주산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나노융합 세계시장 전망

경남발전연구원은 세계 나노융합시장은 연평균 18% 수준으로 성장하여 2020년에는 약 2.5조달러 규모에 이르고, 분야별로는 NT+ET 융합분야가 연평균 20.3%,NT+IT 융합분야는 연평균 19.9%, NT+BT 융합분야는 14.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나노기술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채택하여 활발한 연구개발 혹은 사업화를 진행 중12)이고, 나노융합산업의 산업화가 서서히 진행되면서 각 국은 신산업 창출과 거대 신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적노력을 경주하는 중이다.


◇나노융합산업 정의와 의의

나노기술이란 100nm(나노미터:1만분의 1밀리미터) 이하의 크기10)에서 인위적으로 물질을 제조.조작.제어함으로써, 기존 물질보다 월등히 우수한 물리화학적 특성을 발현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나노융합은 기존 제조업 혁신의 열쇠이자 신산업.신시장 창출의 핵심 원동력으로서 △소형화(3D 반도체, 나노바이오센서) △경량화(나노소재 차량프레임, 스포츠용품) △신기능화(고기능성 나노섬유, 열차단 나노필름) △신소재(탄소나노튜브, 그래핀) 등 기존제품의 한계를 혁신적으로 극복하여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거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한다.


◇나노융합기술 적용분야


나노융합기술은 IT.BT.ET 등 핵심기술 분야와 상승적 융합(synergistic convergence)을 통해 국가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NT+IT : 나노반도체 분야에서 미세집적도 한계극복을 통한 정보인지 저장.연산 혁명 △NT+BT: 나노메디신 분야에서 생명현상의 분자수준 제어를 통한 맞춤형예방.진단.치료 △NT+ET: 나노태양전지를 통해 에너지전환효율을 극대화, 기존화석연료를 대체, 또한 고성능 나노촉매, 나노필터 등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및 청정환경을 유지.보전하고, 물 부족을 해결하는 등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있다.


◇밀양지역 나노융합산업 ‘후발 거점’ 육성에 대한 회의적 인식개선

나노융합산업은 이미 국가차원에서 대규모 자금투입(지난 10년간 2

조원) 및 6개 거점지역(수원.대전.전주.광주.대전.포항) 육성 등을 통해 시행되고 있는 중이어서, 경남도와 밀양시가 의도하는 정책이 새롭게 정부의전폭적 지원을 얻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하지만 경남지역 나노융합산업이 ‘잠재력 및 차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제시되면서 ‘밀양 나노융합산업’ 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경남 나노융합산업 육성여건 분석

경남발전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나노융합분야 경남 산업체는 17개(5.0%)로 전국 6위,비수도권 4위, 동남권 1위이고, 소재지별로는 김해 7개.창원 6개.양산 2개.진주와 함안 각 1개이며, 종사자수 100인 이상 8개 기업의 지역분포는 창원 5개.김해 2개.양산 1개였다.


이와함께 한국전기연구원(KERI) 밀양나노센터 차별화된 세계적인 유망기술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밀양나노센터에서 3개 민간업체와함께 196억원 규모(2013~2019년, 7년간)의 국책연구과제 수행중인데, 개발중인 ‘나노편광필름 개발’ 기술은 세계최초 기술로 수십조원 대의 세계시장 진출 및 수조원 대의 수입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며, 한국전기연구원(KERI) 본원 및 재료연구소(KIMS) 및 혁신도시 내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이 이전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2005년 3월 대전의 나노종합기술원(나노종합팹센터)을 설치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6개 지역에 국가 나노인프라기관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6개 국가 나노인프라기관은 다음과 같이 중점육성분야에서 각각 차별화 되어있다. 즉 교육과학기술부(현,미래창조과학부) 주관의 2곳(대전•경기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4곳(대구•광주•경북포항•전북전주)이다.


◇‘밀양 나노융합산업’ 박근혜 정부에서 꽃 피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 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가진 ‘2013년도 국토교통부 업무보고회’에서 국민이 행복한 국토 창조 건설을 위한 6대 국정과제 실천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국토부가 앞으로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 임을 밝혔다. 


국토부는 제조업 고용의 48%를 차지하는 일자리의 보고인 산업단지 (산업단지 제조업 고용 비중은 2000년도 29.2%, 2004년도 33.8%, 2008년도 42.8%, 2009년도 45.1%, 2011년도 47.8%)조성을 지역 창조기업의 성장 모태로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밀양(나노), 거제(해양플랜트), 사천(항공), 원주(의료) 등에 미래 창조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산업 입지 확충을 중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9월까지 입지수요를 조사•분석하고, 10월까지 지원대책 수립, 상반기 중으로 도시첨단산단을 미래 융복합 산업 입지가 가능한 (가칭)미래창조산업단지로 개편한다는 제도개선을 추진(산입법 개정안 마련, 2013. 6)한다는 계획을 밝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박근혜 정부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밀양에서 개발하는 나노융합기술이 2012년 11월에 지경부 국책사업 ‘전략적 핵심소재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고, 12월에는 산업부에서 ‘나노 플러스 2020계획’을 발표하여 나노융합산업단지 조성추진 및 지역별 특화된 나노 인프라기관 구축 등 앞으로 추진 계획을 밝혔으며, 지난 2월에는 정부 140대 국정과제에도 반영되기도 했다.

새 정부의 창조경제론과 나노융합산업 정책의 주무부처인 산업자원통 상부와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이미 홍준표 도지사가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경남도의 핵심정책으로 선정하고 나노융합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경남도의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힘을 보태고 있어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시기가 한발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밀양시는 나노융합연구센터를 부북면 일원 12만 4000㎡에 2016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며, 센터 일원 343만㎡에 별도의 연구•개발(R&D) 시설과 상용화할 기업들이 입주할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나노융합 클러스터 구축용역을 마쳤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으로 예비 타당성 심사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며, 정부의 입지수요 조사•분석에 앞서 발 빠르게 부지조성 등 기반구축을 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밀양시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는 R&D, 산업용지, 주거용지, 상업용지, 주거용지를 포함하는 국내 최초의 나노융합전문 복합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