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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서비스산업 콤플렉스’ 건립 추진

인천 송도에 ‘서비스산업 콤플렉스’ 건립 추진
정부가 서비스산업 발전 방안의 일환으로 서비스산업 관련 교육, 연구개발, 파이낸싱 등을 제공하는 집적단지인 ‘서비스산업 콤플렉스’를 인천 송도에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0일 정부와 서비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서비스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벤처 생태계 조성’에 이은 창조경제 실현방안 ‘2탄’이 될 이번 방안에는 서비스산업 콤플렉스 건립과 함께 창조형 서비스산업 인력 양성 방안, 서비스산업 일자리창출지원센터 설립 등의 내용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선 인천 송도 지역에 서비스산업 콤플렉스를 건설해 이곳을 국내 서비스산업의 ‘실리콘밸리’로 키우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송도는 정부가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서비스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지역이다. 이곳에 서비스 R&D(연구ㆍ개발)센터와 중앙서비스교육원 등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김현수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서비스산업 콤플렉스가 구축되면 서비스산업에서 융합형 창조가 일어날 수 있는 용광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구체적인 서비스 일자리 창출 방안도 발표될 계획이다. 창조형 서비스산업 분야에 신규 전문인력이 원활하게 수급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훈련 체제가 마련된다.

정부는 창조형 서비스산업에 대한 부처 간 협업 체계를 마련하는 등 주요 서비스산업에 대한 발전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무총리실은 최근 확정한 170개 협업 과제에 ▷의료관광 활성화 ▷MICE(회의ㆍ포상관광ㆍ컨벤션ㆍ전시)산업 육성 ▷관광숙박업 제도 개선 ▷콘텐츠산업 활성화 등 서비스산업 관련 내용을 포함시켰다.

정부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대국회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법안에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기업의 창업 및 국외 진출을 지원하고 필요한 자금ㆍ인력 지원 및 조세 감면 등의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