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LTE 기반 철도무선통신망 개발 추진
원주∼강릉 철도에 우선 적용…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LTE 기반의 철도무선통신망(LTE-R)이 전국 철도노선에 구축되면 열차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와 열차 운행·고장 감시정보 등 철도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
철도 노선에 LTE 무선통신망이 구축된다. 시속 250㎞/h 이상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 내에서도 끊김없이 대용량 데이터 통신과 고품질 통화가 가능해지게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스마트 철도 운용을 위해 전국 철도노선에 'LTE 기반의 철도무선통신망(LTE-R)' 개발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LTE-R 적용을 위한 세부 시스템 요구조건 등을 포함한 기술기준을 마련하고, 오는 6월부터 호남고속철도 노선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검증이 끝나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우선적으로 원주∼강릉 철도건설 구간에 LTE-R을 구축,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후 전국 철도노선에 연차적으로 확대·적용해 열차 내에서 고속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활용한 고객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철도노선에 LTE-R이 구축되면, 철도 이용객에게 철도 연계교통정보와 여행정보, 역사·객차 내 편의시설 정보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무선통신 기반의 열차제어정보, 역사·열차 상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열차 운용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열차의 운행·고장·지진감시 정보, 철도시설물의 원격 감시·분석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철도안전 확보와 유지보수 업무의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향후 국가재난안전통신망과 연동해 재난 시 상호 공조할 수 있도록 연계 기술기준을 마련하고, 국제 표준화를 추진해 한국철도 통신의 국제 경쟁력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도원 신호통신처장은 "LTE-R 구축과 함께 철도에서 사물인터넷(IoT)이 가능하도록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철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5030302109976731001&naver=st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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