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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서/건강환경

보일러 업계, '히트펌프 보일러'로 숨통 트이나"

보일러 업계, '히트펌프 보일러'로 숨통 트이나"
기존 점유율 고려할때 해볼만한 경쟁"




한국전력공사에서 전기 소모량이 많은 기존 심야전기 보일러 교체 주기에 맞춰 2011년부터 준비해온 국책사업인 ‘히트펌프 보일러’의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불황에 시달리던 보일러 업계의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산업 등 기존 보일러 업체와 삼성전자, LG전자, 오텍캐리어 등 6개사가 14일부터 보일러 설치계획서를 접수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히트펌프 보일러는 소비전력은 낮추기 위해 에어컨 기술을 이용해 만든 고효율 전기보일러로, 심야전기 보일러보다 소비전력량이 평균 50%정도 줄어든다. 

한전은 히트펌프 보일러 보급 사업에 올해 3000대분, 75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소비전력 5㎾초과~10㎾이하 200만원, 10㎾초과~15㎾이하 제품에 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히트펌프 보일러의 가격이 평균 10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가구당 750만원에 제품 구입이 가능하다. 

보일러 업계에서는 정부 보조금이 턱없이 적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한편으로 ‘히트펌프’ 보일러 사업에 거는 기대도 만만치 않다.

올해 사업규모는 300억원에 불과하지만, 2015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기 때문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시장을 선점할 경우 기존 보일러 업계의 점유율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일반 보일러 한 대를 파는 것보다 히트펌프 보일러 한 대를 파는 것이 수익성이 좋다는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보일러 업계의 한 관계자는 “히트펌프 보일러 한 대당 가격이 높기 때문에 정부보조금이 많이 지원되길 바랐는데 생각보다 적은 보조금이 책정됐다”면서도 “지금 판도를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보일러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기존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을 고려할 때 해볼 만한 경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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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히트펌프산업, 전세계 주도 기반 구축 ‘앞장’
http://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94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