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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엔진개발 본궤도

한국형발사체 엔진개발 본궤도

항우연 시험설비 2종 구축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발사체개발의 핵심기술 시험을 위한 '터보펌프 실매질 시험설비'와 '연소기 연소 시험설비' 등 시험설비 2종의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개발시험에 착수한다. 


30일 항우연에 따르면 터보펌프 실매질 시험설비는 액체엔진의 주요구성품 중 하나인 터보펌프 개발과 성능을 시험하는 설비다. 터보펌프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터빈의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추진제탱크의 산화제와 연료가 혼합된 추진제를 고압으로 연소기에 공급하는 부품이다. 실매질 시험설비는 터보펌프가 고온, 고압의 공기를 생성한 후 일정한 규격과 정량의 연료를 연소기로 정확히 공급하는지 시험한다. 75t급 터보펌프는 약 130초까지 실매질 시험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연소기 연소 시험설비는 한국형발사체 액체엔진의 연소기에 대한 성능평가와 검증을 위한 시험설비로 75t급 액체엔진 연소기는 약 130초까지 연소시험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터보펌프 시험설비는 지난 1일 설비검증 후 일차적으로 7t급 터보펌프 실매질 공급시험을 수행했으며 연소기 연소 시험 설비는 시험설비 검증을 마치고 75t 연소기 연소시험을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시험설비 계획에 따라 추진공급계 시험설비, 엔진 지상·고공 연소시험 설비 등 올해 5종, 2015년 4종 등 모두 10종의 시험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에 구축한 엔진구성품 시험설비를 시작으로 한국형발사체급 대형 액체엔진 구성품에 대한 성능 및 신뢰도 평가 능력을 확보하고 우주발사체 기술 자립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