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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조직 통합 박차…업무 공유 협의체 구성

다음카카오, 조직 통합 박차…업무 공유 협의체 구성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올 10월 합병을 앞두고 조직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카카오와 다음에 따르면 두 회사는 최근 업무를 공유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 9개 사업부를 지정, 각 부문마다 두 회사를 각각 대표하는 직원이 부문장을 맡기로 했다. 9개 사업부의 명칭과 세부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9개 사업에 게임과 모바일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합병 전까지 업무를 공유하고, 사업을 논의하는 창구를 만든 것”이라며 “아직 조직을 합쳤다고 볼 수 없지만, 합병완료 후 조직 통합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카카오와 다음은 합병 후를 대비, 최근 중복 서비스도 정리하고 있다. 다음은 지난달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의 게임 연동 서비스를 종료했다. 뉴스 유통창구인 ‘다음뷰’ 서비스도 문을 닫았다.


업계에서는 통합법인이 당분간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조직 개편을 중심으로 출범을 준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는 600명, 다음은 26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 후 시너지효과에서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는 견해가 많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합법인에 대한 투자 판단의 시기를 10월 중순 이후로 늦추길 권한다”며 “구체적인 사업 실행 방안과 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