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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부곡동 ‘철도특구’로 GO!

의왕시 부곡동 ‘철도특구’로 GO!
2017년까지 250만㎡에 공원·거리 등 브랜드시설 조성


의왕시 부곡동 일대가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로 지정돼 철도중심 특화지역으로 재탄생한다.


의왕시는 지난달 30일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부곡동 일대 250만㎡ 지역에 대한 철도특구 지정 심의 건이 통과됐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17년까지 해당 지역에 철도공원과 철도거리 등 철도 브랜드시설을 조성하고, 레일바이크 등과 연계해 국내 최고의 철도특화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회의에는 김성제 시장이 직접 참석해 철도특구의 필요성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시는 특구 지정에 따라 1조1천340억 원의 생산유발액과 9천79명의 고용 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등 철도산업 인프라 구축과 특화사업이 탄력을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12월 한 차례 철도특구 지정을 신청했던 시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변경 요구에 따라 사업 면적을 축소하고 수원시와 행정구역 경계 조정, 시민사회단체 설득 등 2년여 동안 전방위적인 노력을 전개해 왔다. 

이 기간 동안 시는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철도특구 세부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올 1월에는 수원시와 경계 변경을 통해 왕송호수 관할권도 일원화했다.


특히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을 위해 왕송호수의 수질 보존대책과 조류 보호 방안을 수립·추진한 데 이어 레일바이크 설치사업에 따른 적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최소운영수입보장제(MRG:Minimun Revenue Guarantee)없이 민간사업자와 50대 50 비율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키로 하는 등 사업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앞으로 철도특구가 지정됨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 온 왕송호수 공원 조성을 비롯해 철도 R&D 중심의 의왕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특구활성화 지원사업, 철도 브랜드 강화사업 등 4개 특화사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철도특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5.3㎞ 순환구간의 레일바이크와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주변 25만6천956㎡에 의왕 첨단산업단지 조성, 국제철도연수센터 인재육성사업, 부곡정비지구 사업 등 특화사업도 벌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