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지방공약 추진 … GTX 탄력
기재부, 새누리 최고위에 가계부 보고
USKR 등 도정현안 현실화 가능성 커져
GTX 등 경기도 현안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경기지역 공약들을 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박근혜 정부 지방공약 가계부'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방공약 가운데 계속 사업은 계속 할 것이고 신규 사업도 타당성 조사를 해서 우선순위별로 진행해야 한다"고 지방 공약사업추진 원칙을 설명했다.
특히 새 정부가 약속한 공약의 기준은 18대 대선 새누리당 정책공약집에 담긴 내용으로 한정했다.
박 대통령이 대선 당시 경기도민들과 약속한 핵심공약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추진
▲USKR(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의 차질없는 조성
▲한류지원을 위한 기반조성
▲수도권 교통대책 추진
▲DMZ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경기북부 특정지역 지정(강원도 연계)
▲경기만 해양레저·관광기반 조성 등이다.
이들 경기도 현안 사업들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산 킨텍스와 수서, 인천 송도와 서울 청량리, 의정부와 금정을 잇는 3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사업은 추진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사업에는 13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도가 분석한 기대효과는 도심외곽 거주자의 만성적인 출퇴근 교통난 해소다.
또 26만명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서민경제 회복과 26조원의 생산유발효과, 융·복합 신문화 창조 등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올해 GTX기본계획 및 문화재 지표조사 등의 용역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 100억원이 반영된 상황이다.
특히 도는 USKR은 관광, IT, CT(culture technology)가 결합된 융복합 사업으로 직접고용 1만1000명, 파급효과가 15만명에 달하는 창조경제의 시범사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지역 최대 핵심 현안으로 손꼽히는 이들 사업이 이번 정부 결정으로 실마리가 차례대로 풀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기재부는 오는 5일 지방공약가계부를 발표하고 사업별 추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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