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경, 삼성전자 OLED 화면 적용하나

구글 안경, 삼성전자 OLED 화면 적용하나

삼성전자와 구글의 돈독한 파트너십이 구글 안경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외신 BGR, 야후뉴스 등은 26일(한국시간) “구글이 소비자용으로 만드는 ‘구글 안경’에 삼성전자의 OLED 화면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의하면, 삼성전자와 구글은 구글 안경의 화면을 위해 긴밀한 협의에 들어갔으며, 삼성전자는 구글 안경을 위한 OLED 생산 라인 구축에 들어갔다. 

OLED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Organic Light-Emitting Diode)의 줄임말로, 곧 대중화될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으며, ‘구글 안경’은 구글의 차세대 모바일 기기로 야심차게 나온 제품이다.

따라서 구글 안경이 실제로 삼성전자의 OLED를 적용한다면, 삼성전자는 향후 OLED 분야에서 탄력을 받는 동시에, 구글과의 파트너십도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를 견제하기 위해 모토로라를 통해 ‘X폰’이라는 경쟁작을 만드려는 움직임을 보인바 있다. 또 삼성전자는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꾸준히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긴밀한 협력과 견제를 동시에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두 기업의 불안한 동거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