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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서/IT

'이오랩' 100여개 신기술, 르노삼성차에 순차적 이식

'이오랩' 100여개 신기술, 르노삼성차에 순차적 이식
1ℓ로 100㎞ 주행…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22g에 불과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가 지난달 초 열린 서울모터쇼 전시장을 원격 관람하면서 특별한 관심을 보인 르노삼성의 콘셉트카 이오랩의 기술력이 양산차에 곧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오랩에 적용된 기술들이 르노와 르노삼성 양산차에 이식될 예정이다. 2016년에는 20~30%를, 2018년에는 50~60%를, 2022년에는 80~90%를 도입한다는 것. 


실제로 SM7 노바(Nova)에는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 판재가 사용됐다. 이오랩에 적용된 4㎏짜리 루프와 같은 소재와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약 100여 가지의 고효율 기술의 집약체인 이오랩의 현실화가 한국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오랩은 1ℓ 연료로 100㎞를 달릴 수 있는 능력이 이미 유럽에서 검증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22g에 불과하다.  


이오랩은 가속과 제동, 도로 경사도, 타이어 구름 저항, 차량의 공기역학 상태 등 주행 관련 정보를 운전자가 모니터를 통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실시간 정보시스템을 탑재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오랩은 꿈이 아니라 이미 현실이다. 5년 안에 이오랩의 거의 모든 혁신 기술을 르노삼성차를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람이 이오랩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