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배 띄우고 야구장 홈런볼 잡는다?
잠실운동장 일대 세계적 명소 개발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서처럼 한강에 배를 띄우고 잠실야구장에서 친 장외 홈런볼을 건지려고 대기하는 모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30일 잠실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하고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 나머지 시설의 기능을 재배치(조감도)하는 내용의 국제교류복합지구 공공부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아울러 국제교류복합지구 중 한강·탄천을 포함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을 위한 국제공모를 실시한다.
공공부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좌석수 2만5000명 내외를 수용할 수 있는 야구장을 조성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종합운동장 단지 북쪽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한 후 한강변에 확보된 부지에 새 야구장을 지을 수 있다. 현재 종합운동장 단지 남쪽 대로에 면한 잠실야구장은 2만6608명을 수용한다.
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 도시경쟁력을 견인하는 세계적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30년 이상 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림픽대로와 탄천 동·서로를 지하화해 한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한전부지 일대와 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광폭의 보행데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국제공모에는 도시, 건축, 조경, 부동산개발 등 물리적 계획·설계 부문과 경제, 경영, 관광, 문화 등 사회·경제 부문과 관련된 국내외 전문가가 참가할 수 있다. 5월 6일부터 참가등록이 가능하며 6월 현장조사 및 설명회, 8월 작품접수, 9월 작품심사 및 결과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1등 1작품에 1억5000만원 등 총 8작품에 4억5000만원이 지급된다. 이렇게 제안된 계획들은 오는 10월까지 완성될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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