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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14일 USIM 공인인증서 제도 시행! 해킹 염려 사라진다

 이통3사, 14일 USIM 공인인증서 제도 시행! 해킹 염려 사라진다



▲ 휴대전화용 USIM 모습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오는 15일부터 USIM에 공인인증서를 담는다는 내용을 공동으로 발표한다. 국내에서 판매된 휴대전화 중 3G·4G 단말기는 모두 USIM을 장착해야 개통이 되며, 3G가 없는 LG유플러스만 LTE 폰에 USIM이 사용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모바일 뱅킹 등록자 수는 4034만명(중복 포함)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USIM 공인인증서를 이용하게 되면 해킹 같은 금융 피해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SIM에 공인인증서를 담으면 스마트폰 내·외장 메모리에 이를 저장해둘 때보다 유출 가능성이 적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USIM스마트인증서비스기 가장 높은 보안성을 자랑하는 보안 1등급 매체로 인정하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USIM 공인인증서는 보안성으로는 현존하는 공인인증서 저장 매체 중 가장 높다"며 "해킹에 대한 위험성이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만약 사용자가 USIM 공인인증서에 접근하면서 비밀번호를 5번 틀리면 해당 인증서는 자동 폐기된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분실이나 USIM을 분실해도 위험이 없다.

 

이와 함께 USIM 공인인증서는 발급받을 때 한번만 넣을 수 있다. 복사, 이동 등이 전혀 안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잊어 5번 틀리게 되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안전성이 높다.

 

이통사 관계자는 "15일부터 USIM 공인인증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며 "공인인증서 관련 파일 용량이 작기 때문에 종전 USIM에 정보를 입력해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