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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I/O]LG G워치 '26만9000원'…이날부터 판매 시작

[구글I/O]LG G워치 '26만9000원'…이날부터 판매 시작



'구글 개발자회의(I/O) 2014'에서 LG전자  의 첫 스마트시계 'LG G워치'가 공개됐다. LG전자는 LG G워치를 앞세워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회의에서 LG G워치가 공식적으로 공개됐다. 


LG G워치는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적용한 첫 스마트워치 가운데 하나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최적화됐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호환이 가능한 뛰어난 연결성, 직관적이면서 사용이 쉬운 사용자경험(UX), 버튼을 없앤 미니멀한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테두리 주변에 버튼이 없는 LG G워치는 직사각형 디자인에 무게 63g, 두께 9.95mm다. 1.2기가헤르츠(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 1.65인치 IPS LCD 스크린, 4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사용할 수 있으며 터치 기반의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 기능이 적용됐다. 제품에 탑재된 센서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화면을 밝게 해주고, 대기 상태에서는 화면이 저절로 어두워져 배터리가 덜 소모된다.


또한 음성 인식 기반의 구글 나우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별도의 화면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일정 검색, 메일 관리 등과 같은 대화형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음악을 재생하거나 걸려온 전화의 발신자도 확인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 일정 보여줄래?"라고 말하면 미리 입력해 놓은 오늘의 일정들을 보여준다.


IP67 인증을 획득해 방수방진 기능도 갖췄다. 이론적으로 1미터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다.


블랙 티탄, 화이트 골드 등 2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스트랩은 시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채택해 사용자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스트랩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웨어러블 시장에서 LG전자가 지향하는 디자인과 기술 혁신을 LG G워치에 담았다"며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G워치는 이날부터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한국, 일본 등 12개 국가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다음달 정식 판매 시점부터 브라질, 멕시코, 뉴질랜드, 싱가포르, 러시아 등 27개 국가에서는 일반 매장 구입도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한국 플레이 스토어 기준으로 26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