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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 61개국서 출시前 체험행사

갤럭시S5, 61개국서 출시前 체험행사

삼성, 사상 첫 ‘글로벌 프리뷰’… 국내에서는 22일부터 진행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美시장 겨냥 곡면 UHD TV 공개도


다음 달 11일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5’(사진)가 정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 시간) 미국과 스위스를 시작으로 한국 중국 독일 브라질 등 61개국 1400여 개 매장에서 갤럭시S5 체험 행사인 ‘갤럭시S5 프리뷰’를 연다. 

한국에선 22일부터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 3사의 주요 대리점 등 총 45곳에서 갤럭시S5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 중에는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이는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 핏’도 체험할 수 있다.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 기간에 처음 공개된 갤럭시S5는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혁신 요소는 없지만 현대인의 삶에 대한 고민을 충실히 담았다는 평가가 많다.


‘삼성 기어’ 제품은 세계 스마트기기 운영체제(OS)의 양대 산맥인 안드로이드(구글)와 iOS(애플) 대신 삼성전자가 주도적으로 개발해 온 개방형 OS인 타이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이 제품들이 타이젠의 ‘첫 번째 성공 스토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전에 특별한 소비자 이벤트를 열지 않던 삼성전자가 전 세계적으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도 화제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많다. 삼성전자 매출과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해지며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이 3분기(6∼9월)에 비해 악화됐기 때문이다. IT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5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80만 원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결국 가격을 낮춰서라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겠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커브드 초고화질(UHD) TV를 집중적으로 강조하며 올해 북미시장을 겨냥한 TV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105, 78, 65, 55인치 커브드 UHD TV를 중심으로 다양한 평면 UHD TV와 커브드 풀HD TV를 전시했다. 특히 커브드 TV 7대로 만든 ‘원형 콜로세움’ 형태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트랜스포머4’의 특별영상을 상영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