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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핵융합·가속기 장치 시장 대응력 키운다

세계 핵융합·가속기 장치 시장 대응력 키운다
미래부, 생태계 활성화 전략·핵융합 연구개발 계획 수립

정부가 첨단산업으로 주목받는 핵융합·가속기 장치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최근 개최한 제8회 국가 핵융합위원회에서 핵융합·가속기 장치산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 및 2014년도 핵융합에너지 연구개발 시행계획 등을 확정했다. 핵융합은 2개의 가벼운 원자핵이 융합반응을 일으켜 반응 전보다 무거운 원자핵이 생성되는 현상으로, 핵융합 과정에서 에너지가 발생한다.


미래부는 핵융합 및 가속기 연구개발에 참여 중인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 핵심 장비 국산화 등 국내 기업의 기술력 강화는 물론 해외 관련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나가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핵융합‧가속기 장치산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융합·가속기 산업은 1988년도 포항 방사광가속기 건설을 시작으로 KSTAR 건설과 국제 핵융합 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을 통해 2012년 현재 약 48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생태계로 성장했다. KSTAR는 국가핵융합연구소가 운영 중인 초전도 자석의 핵융합 연구 장치를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핵융합 장치시장은 연간 1조~2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되며, 산업·의료용 가속기 시장도 연간 5조4000억원 규모로 연간 약 10% 성장률을 보이는 등 주요 첨단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부는 ‘핵융합‧가속기 장치산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통해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핵융합·가속기 분야 진입 유도
▲기업의 자생·발전을 위한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 활성화
▲해외 시장 및 타 산업 분야로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활성화 전략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핵융합·가속기 연구기관 및 관련 기업체들과 함께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출연연구소의 중소기업 전담 부서를 활용한 통합지원센터 및 인터넷 종합 포털(ACE 포털)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미래부는 ITER 공동개발사업(864억원), KSTAR 연구(344억원), 핵융합 기초 연구 및 인력양성(57억원), 핵융합연구소 기관 수행사업(184억원) 등 4개 사업에 모두 144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 EU 등 7개국이 참여하는 ITER 사업을 통해서는 우리나라가 담당하는 주요 장치(10개)의 개발과 제작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향후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핵융합연구소가 운영 중인 KSTAR의 지속적인 장치성능 고도화를 통해 장시간 플라즈마 제어 및 연구,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대비한 핵심기술 역량 강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ITER 사업에 참여 중인 국내 연구기관 및 산업체가 작년까지 약 2700억원의 해외 수주를 달성했으며, 핵융합·가속기 장치산업 활성화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출처: http://goo.gl/Icjg3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