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본격화… 새정치추진위 위원장 4인은 누구?

'안철수 신당' 본격화… 새정치추진위 위원장 4인은 누구?

'안철수 신당'의 창당 작업이 본격화 됐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12086323g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원장 인선을 발표했다.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장현 광주비전21 이사장, 김효석·이계안 전 의원 등 4명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박 전 장관은 1999∼2003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을 거쳐 2003년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정통 과학자다. 인천 제물포고 출신으로 2004∼2008년 인천대 총장, 2008∼2010년 인천녹색성장포럼 대표를 각각 지냈다. 지난해부터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으로 있다.

윤 이사장은 조선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이후 지역과 시민사회를 넘나들며 활약한 NGO 활동가로 분류된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시민연대 대표, 아름다운가게 전국대표,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 출신 김효석 전 의원은 중앙대 교수와 경영대학장을 거쳐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으로 민주당에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국회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계안 전 의원은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카드 대표이사 회장과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한 기업인 출신.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현재 사단법인 2.1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전 의원과 이 전 의원은 최근 민주에서 탈당한 뒤 '안철수 신당'의 전남지사와 서울시장 후보로 각각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윤 이사장은 광주시장 후보로 거론된다.

추진위 소통위원장은 안 의원의 측근인 무소속 송호창 의원, 대변인은 금태섭 변호사가 각각 맡는다. 추진위는 내년 지방선거, 재보궐선거 등을 대비해 인재를 영입하고 정책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본격적 창당 작업을 준비하는 실무기구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