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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서/IT

두께 2.2㎜…가장 날씬한 모바일 LCD

LG디스플레이, 두께·베젤폭 줄여
내달 선보일 스마트폰 G2에 채택


엘지(LG)디스플레이가 두께와 베젤 폭을 크게 줄인 풀에이치디(HD) 엘시디(LCD·사진)를 공개했다. 아몰레드에 견줘 두께와 베젤 폭이 두꺼울 수 밖에 없었던 엘시디의 약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엘지디스플레이는 11일 현존하는 풀에이치 엘시디 패널 가운데 가장 좁은 2.3㎜ 베젤과 가장 얇은 2.2㎜ 두께를 구현한 5.2인치 풀에이치디 아이피에스(IPS)-엘시디 패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베젤이 좁으면 같은 크기의 스마트폰이라도 화면을 더 넓게 만들 수 있으며, 두께 또한 얇은 스마트폰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 패널은 8월 공개 예정인 엘지전자의 새 스마트폰 지(G)2에 채택됐다. 이 패널은 또 기존 패널에 견줘 휘도(밝기)는 20% 높였고, 실외 환경에서의 명암비(ACR)과 색정확성도 70% 높였다. 이렇게 되면 바깥의 밝은 햇빛 아래에서도 스마트폰 화면을 보기가 더 쉬워진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의 라이벌인 엘지와 삼성은 각각 엘시디와 아몰레드에 집중하고 있는데, 엘시디는 밝기와 선명함에서 유리한 반면 백라이트가 필요한 특성 때문에 베젤 폭과 두께가 두꺼워질 수 밖에 없었다. 엘지디스플레이가 이번에 개발한 새 패널을 채용한 G2는 갤럭시S4보다 베젤이 더 얇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