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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편 2초 만에 옮기는 '외장 SSD' 등장

영화 한편 2초 만에 옮기는 '외장 SSD' 등장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전문업체 리뷰안테크가 1GB 영화 한 편을 2초 만에 옮기는 외장 SSD를 개발했다. 데이터 이동, 보관 시 사용하던 외장 하드가 그대로 SSD로 구현된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리뷰안테크는 최근 외장 SSD `리뷰안 워프USB`를 개발했다. 읽기와 쓰기 속도가 각각 450MB/s, 430MB/s로 현존하는 USB 저장 장치 중 가장 빠른 속도다. USB 3.0 포트로 가능한 실제 데이터 읽기 속도의 한계로 알려진 450MB/s까지 구현했다.

`리뷰안 워프USB`는 128GB의 고성능 외장 SSD로 크기가 신용카드와 비슷하다. 무게도 30g에 불과하다. 또 주로 사용하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사용한 외장 하드보다 충격이나 진동에 강해 데이터 보관 안정성이 좋다.

이 제품은 데이터 저장 뿐 아니라 운용체계(OS) 구동도 가능하다. 어떤 컴퓨터와 연결하든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의 컴퓨터 사용 환경을 그대로 옮길 수 있다. 사용자가 설치한 윈도8 등 OS에서 포토샵 등 프로그램을 최적의 속도로 구현하는 것이다. 해당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등 성능에 따라 다르지만 컴퓨터에 내장된 저장장치와 무관하게 작동하며 어떤 사용 흔적도 남지 않는다. 최고 속도 구현 시 부팅 시간은 10초가량이며 포토샵 실행이 3초 만에 된다. 업무 상 이동이 잦거나 가족 공동 PC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유용하다.

리뷰안테크는 리뷰안 워프USB로 외장 SSD 제품 카테고리를 키워 SSD 시장의 흐름을 바꾼다는 목표다. 중소기업이지만 소비자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고 시장 영향력을 키울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128GB 용량 제품에 이어 258GB와 516GB 제품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안현철 대표는 “USB 저장장치 가장 빠른 제품으로 기술력에 자신했다”면서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들어오며 하반기 수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