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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서/IT

삼성, ‘1TB급 서버용 SSD’ 본격양산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성능의 ‘1TB(테라바이트)급 서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본격 양산한다고 21일 밝혔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규모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측은 “‘1TB급 서버 SSD’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신속하게 운영하고 높은 효율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경우 기존 엔터프라이즈 서버에 ‘1TB급 서버 SSD’를 탑재하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로 구성된 시스템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6배 이상 높이고 소비전력은 약 30% 감소시켜 고성능 고효율 서버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서버용 SSD보다 더욱 성능을 높인 SATA인터페이스 기반 ‘960GB SM843T SSD’를 새롭게 내놓고 프리미엄 SSD 시장 확대에 나섰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빅데이터 시장 특성에 맞추어 데이터 쓰기의 내구 연한을 종전 SSD 라인업보다 4배 늘린 20PBW (Petabytes Written)를 달성해 SSD 서버 시스템의 사용 한계를 넓히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했다. 



‘20PBW’는 10TB 크기(5기가바이트 크기 풀HD급 영화 2000편)의 거대 데이터를 매주 5일씩 10년간 분석 가능한 수치다. 

또한 삼성전자는 ‘960GB SM843T SSD’에 갑자기 전원이 끊겨도 마지막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앞선 3S 기술 전략(System, Solution,Software)을 바탕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서 요구하는 시스템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 그린 SSD는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시스템 성능 향상과 투자 효율 극대화를 위한 최고의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차세대 SSD 제품과 솔루션을 적기에 개발해 경쟁력 우위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2013년 세계 SSD 시장을 전년대비 43% 성장한 100억달러로 예상했으며, 향후 서버 SSD 시장이 전체 시장의 약 50%의 비중을 유지하며 SSD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