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무인기·車튜닝소재 등에 310억원 R&D 신규투자
2017년까지 12개 징검다리 프로젝트에 총 1100억원투자
2~3년 단기 산업화 프로젝트..2017년 3조원 新시장 창출
정부가 올해 12개 산업엔진 징검다리 프로젝트 연구개발(R&D)에 310억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 실행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12개 징검다리 프로젝트에 약 1100억원을 투자한다고 5일 밝혔다.
징검다리 프로젝트는 산업엔진 프로젝트 R&D 추진과정에서 나온 중간 성과를 상용화 또는 제품화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2017년까지 약 3조원의 수요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원양 어선 어군탐지용 무인기, 병원 물류로봇, 플라스틱 기반 자동차 튜닝 제품 소재 등에 약 310억원 규모의 R&D를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어군 탐지용 무인항공기의 경우 민간 무인기 운항제도가 수립되는 2020년 전에 공해상에서 원양 어선의 어군(魚群)을 찾는 무인기를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최종 목표인 불법 어로 감시, 군 정찰, 재난재해 감시 무인기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병원·물류로봇은 국내외 병원 및 요양원에 로봇을 먼저 적용한 뒤, 향후 호텔 및 대형창고로 대상을 확대해 최종적으로 간병로봇이나 원격진료 로봇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병원·물류로봇은 의료기기로 분류되지 않아 인허가가 필요 없다.
이외에도 높은 수준의 성능을 요구하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소재를 만들기 위해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은 어린이용 승용완구 등 프리미엄 초소형 전동차 소재를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자동차 튜닝부품에 우선 적용·상품화한다는 방침이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징검다리 프로젝트는 시장 수요가 가시화되고 있는 니치마켓(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단기적인 R&D를 통해 기술개발 성과를 조기에 산업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 외에도 기술개발 중간성과 점검 및 관련분야 적용 등을 통해 최종 목표 달성의 위험요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개발된 기술이나 제품이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표준화·인증 지원, 시험평가용 연구장비 구축, 혁신제품 실증 시범특구 운영 등 미래창조과학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관련 인프라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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