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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증권

종합 로프솔루션 업체 DSR, 공모가 4,000원으로 확정

종합 로프솔루션 업체 DSR, 공모가 4,000원으로 확정


유진투자증권은 30일 기업공개(IPO) 예정기업인 DSR에 대해 실적의 안정성이 돋보이는 업체로 올해 예상실적 기준 공모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8배~6.5배로 추정했다. 


DSR은 합성섬유로프 및 스테인리스와이어, 로프 등을 생산하는 종합 로프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3위였으며, 합성섬유로프 생산능력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비중은 일반합성섬유로프 35%, 특수합성섬유로프 18%, 스테인리스와이어 33% 등이 차지하고 있다. 

공모 후 주요주주는 홍석빈(사장) 외 특수관계자가 39.9%, DSR제강이 31.8%, 기관투자자가 15.0%를 차지할 예정이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1위의 합성섬유로프 생산능력(연산 3만1000톤) 보유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경쟁사(Lankhorst 1만8000톤, SAMSON 1만5000톤, BRIDON 1만4000톤)대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해 다양한 전방산업과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방산업 비중은 기계/자동차 26%, 조선 22%, 수산업 19%, 건설 14%, 전자가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세계 100개국 3800여 고객을 확보했으며 매년 50개사의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있다"며 "15년 이상된 장기고객도 2000여개사로, 과거 4년간 연평균 12.2%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실적의 안정성을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해양플랜트 수주 증가 및 조선 수주 회복 전망으로 고수익의 특수합성로프(영업이익률 20~30%)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산업에서 양식업의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일반합성섬유프로가 최대 수혜 산업으로 부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판단했다. 

올해 예상실적으로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5.8~6.5배로 추정했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연결)는 매출액 2300억원, 영업이익 138억원, 당기순이익 115억원으로 내다봤다.

DSR은 오는 6~7일 청약을 거쳐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