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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4+기어핏 패키지 80만원대… 삼성 파격가 행보

`노트4+기어핏` 패키지 80만원대… 삼성 파격가 행보

중국 공식 홈페이지서 87만5000원에 예약판매… ‘노트4’ 국내 출고가도 낮아질까 기대 


삼성전자는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4’와 스마트밴드인 ‘삼성 기어핏’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5199위안(87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와 스마트밴드 기어핏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80만원 대에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노트 제품만 해도 100만원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낮게 책정된 가격이다. 


17일 삼성전자는 중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노트4와 기어핏을 한 데 묶은 패키지 상품을 5199위안(약 87만5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해당 제품의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26일부터 순차 배송한다는 방침이다. 


듀얼심 버전의 갤럭시노트4를 묶은 패키지는 5399위안(약 90만1000원)이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기어핏을 1098위안(약 18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갤럭시노트4의 단품 가격만 따지면 60만~70만원에 불과하다. 


중국 시장 출고가가 밝혀지면서 18일부터 국내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노트4의 국내 출고가도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노트 제품을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가격에 판매해왔다고 해도 전례 없이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갤럭시노트3는 106만7000원에 출시됐다. 중국보다 높은 가격에 국내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전보다는 가격이 낮아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내달 시행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으로 분리공시제가 시행될 경우, 제조사가 장려금을 지급하는데 제약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회사는 소비자 저항을 줄이기 위해 출고가를 낮추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