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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서/IT

가트너 “내년에 주목할 10대 IT 전략기술“

가트너 “내년에 주목할 10대 IT 전략기술“

세계적인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Gartner, Inc.)는 2014년도 10대 전략 기술 및 관련 동향을 발표하고 향후 3년간 기업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기술 및 동향을 제시했다.

10대 전략 기술 및 관련 동향에 포함된 내용은 IT나 비즈니스에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은 것, 대대적인 금전 투자의 필요성 또는 채택에 뒤질 위험 등이 중요한 영향을 의미하는 요소들이다.

가트너 부사장이자 펠로우(Fellow: 가트너 최고 영예 연구원)인 데이비드 설리(David Cerley)는 “가트너는 기업이 전략적 계획 과정에 포함시켜야 할 10대 기술을 선정했다”면서, “반드시 선정된 10대 기술을 모두 채택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은 향후 2년 동안 10대 기술과 관련해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는 힘의 결합(Nexus of Forces) 즉, 소셜, 모바일, 클라우드, 정보 등의 4가지 강력한 힘의 융합이 계속해서 변화를 이끌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면서, 웹 규모로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할 수 있는 첨단 인프라에 대한 수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년 10대 전략적 기술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1) 모바일 기기 다양성과 관리

2018년까지 기기, 컴퓨팅 스타일, 사용자 상황, 상호작용 패러다임 등이 점점 더 다양해지면서, ‘2E(everything everywhere: 무엇이든, 어디에서나)’ 전략 달성이 불가능해 질 것이다. BYOD(Bring Your Own Device) 프로그램 도입으로 모바일 인력의 규모가 2배에서 심지어3배까지 늘어날 것이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 이는 IT 및 재무 조직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다. 직원 소유 하드웨어 사용에 대한 기업 정책을 철저하게 검토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갱신하고, 확대해야 한다.

(2) 모바일 앱과 애플리케이션

가트너는 2014년 전반에 걸쳐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성능 개선으로 HTML5과 브라우저를 기업의 주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으로 만드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다. 개발자들은 여러 앱을 모아 대형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3) 만물 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인터넷은 PC와 모바일 기기를 넘어 현장 장비와 같은 기업 자산과 자동차나 텔레비전과 같은 소비자 물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 스트림과 모든 것을 디지털화 함으로써 생겨난 서비스를 결합하면, ‘관리’, ‘수익화’, ‘운영’, ‘확대’ 등의 기본 사용 모델이 나온다.

이 4가지 기본 모델은 4가지 ‘인터넷’(사람, 사물, 정보 및 장소) 중 어디에도 적용할 수 있다. 종사하는 산업에 관계없이 (중공업, 혼합, 무경량) 기업은 모두 이 4가지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4)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서비스 브로커로서의 IT

개인 클라우드와 외부 사설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기업은 사설 클라우드 서비스를 미래에 하이브리드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염두해 두고 설계해야 하며, 미래 통합·상호운영성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5) 클라우드·클라이언트 아키텍처

클라우드·클라이언트 컴퓨팅 모델이 바뀌고 있다. 많은 모바일 기기의 강력한 기능, 네트워크 수요 증가, 네트워크 비용 그리고 대역폭 사용 관리의 필요성이 어떤 경우에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컴퓨팅과 스토리지 풋프린트(footprint)를 최소화하는 동기를 만들어 내고, 클라이언트 기기의 지능과 스트리지를 이용할 인센티브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러나, 모바일 사용자의 요구가 점차 복잡해지면서 앱은 서버측의 컴퓨팅과 스토리지 용량을 점점 더 많이 요구하게 될 것이다.

(6) 개인 클라우드의 시대

개인 클라우드 시대는 기기에서 서비스로 힘의 전환을 의미하게 될 것이다. 개인 클라우드가 허브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기 자체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클라우드 액세스와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클라우드에서 공유하는 콘텐츠도 관리와 보안의 대상이 될 것이다.

(7) SDx(Software Defined Anything)

클라우드 컴퓨팅, 디봅스( DevOps: 개발운영) 및 빠른 인프라 프로비저닝(provisioning)에 내재한 자동화를 중심으로 인프라 프로그램 가능성과 데이터센터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표준을 개선하자는 시장의 모멘텀이 강력해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요약하는 포괄적 용어가 바로SDx(Software-defined anything)다. 집단적으로 SDx는 오픈스택(OpenStack), 오픈플로우(OpenFlow),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 오픈 랙(Open Rack) 등과 같이 비슷한 비전을 공유하는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포함한다.

(8) 웹 스케일 IT(Web-Scale IT)

웹 스케일 IT는 여러 면에서 포지션을 제고함으로써 한 엔터프라이즈 IT 환경 내에서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 역량을 구현하는 글로벌 급의 컴퓨팅의 패턴이다. 아마존(Amazon), 구글(Google),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들이 IT서비스 제공 방안을 재구성하고 있다. 이런 대기업들의 역량은 단순한 크기 면에서 스케일(scale) 이상이며, 속도와 민첩성과 관련되기 때문에 스케일(scale)을 포함하기도 한다.

(9) 스마트 머신

2020년까지 상황을 인식하는 지능형 개인 비서, 스마트 자문가(예: IBM 왓슨(Watson)), 첨단 글로벌 산업 시스템의 확대와 초기 자율주행 자동차의 예가 시판되면서 스마트 머신 시대가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10) 3D 프린팅

2014년 3D프린터의 전세계 출하량이 75% 늘어나고, 그 후 2015년에는 출하 대수가 거의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매우 비싼  ‘첨삭 가공(additive manufacturing)’ 기기가 도입된지는 대략 20년이 됐지만, 500~5만 달러 가격 대의 기기와 그에 해당하는 소재 및 구축 역량을 갖춘 시장은 이제 막 태동했고,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3D 프린터 소비자 시장을 둘러싼 과대선전으로 많은 기업들이 3D 프린팅은 디자인 개선, 프로토타이핑 효율화, 짧은 제조공정 등을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타당하고도 비용 효율적인 수단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