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26일 국내 출시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가상현실 헤드셋인 ‘기어VR’을 이달 26일 국내에 출시한다. 기어VR은 지난달 미국에서 출시됐지만, 국내 출시 일정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왔다.
기어VR은 ‘갤럭시 노트4’와 연동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속 화면을 3차원(3D) 영상과 360도 뷰로 제공하는 머리에 쓰는 기기다.
19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기어VR의 출시일을 ‘26일’로 지정한 공문을 국내 유료방송 업체에 보냈다.
삼성전자는 기어VR의 국내 출시에 맞춰 실시간 방송과 3D영상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콘텐츠를 공급할 모바일TV 업체 등 국내 유료방송업체들을 물색해왔다.
콘텐츠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기어VR에 필요한 동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 막판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이미 대부분 계약을 맺은 상태라 이달 26일 기어VR이 예정대로 출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어VR은 삼성전자와 가상현실세드셋 업체인 오큘러스VR와 협력해 개발했다. 3D와 360도 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패드와 트래킹 센서를 활용하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첫 출시된 뒤 하루 만에 재고물량 전부가 팔려 나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기어VR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작년 12월 미국에서 기어 VR을 출시하면서는 액션과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공급하는 ‘밀크 VR’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회의에서 기어VR을 미국에서 첫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판매 대상국가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국내에서의 판매 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업계는 기어VR의 가격이 20만원대 초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미국에서는 199달러(약 21만4300원)에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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